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치적 올바름/비판 (문단 편집) == PC의 딜레마 문제 == >영문학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 대해 강의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오셀로]]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지만, 사악한 부하 이아고의 흉계에 넘어가 파멸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극중 오셀로의 부정적인 모습이 흑인 학생의 감정을 상하게 할 것을 우려하여 강의를 못 하게 한다면, 오셸로를 파멸시킨 이아고의 사악함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게 되는 딜레마에 빠진다.] 질투심 많은 살인자 흑인의 모습이 비서방 학생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베니스의 상인]]』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을 수도 있는데, 대중적인 반유대주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명백한 이유 때문이다(비록 샤일록이 고상한 인물일지라도). 심지어 아리스토텔레스를 강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어느 아프리카 종족(그 후손들이 그 대학에 다니고 있다면)의 신화와 철학을 간과한다는 의미를 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리스토텔레스나 도곤 신화([[도곤족|도곤은 아프리카의 한 종족]])에 대한 가르침이 모두 유용하고 정당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불행히도 <정치적 올바름>은 오늘날 아리스토텔레스를 가르치는 자를 비난하고, 도곤 신화를 가르치는 자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또 다른 형태의 광신주의와 근본주의를 대변한다. 다시 말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합리성을 구현하였고, 도곤 신화는 단지 야만적인 정신상태의 표현이었다고 가르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 >[[움베르토 에코]], 『미네르바 성냥갑』 중 실제로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사회적 소수자]]를 [[대상화]]하지 말라'는 의견이 널리 퍼졌지만, 정작 이 때문에 사회적 다수자의 입장이 무시당하거나 역으로 사회적 다수자를 대상화하고 '''역차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앞서 [[움베르토 에코]]가 [[오셀로]]와 샤일록을 둘러싼 예상 논란을 예시로 든 것과 같은 맥락으로, 여성 캐릭터는 무조건 완벽하게 그려져야 한다는 압력이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폭력남을 못 떠나는 여성의 심리를 묘사한 경우, 폭력 미화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라나 델 레이]]가 [[Ultraviolence]]를 발표했을 때,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여성 인권을 후퇴시켰다는 비판이 나온 게 그러한 예이다. 반면 남성 캐릭터가 [[팜므파탈]]에 휘둘리는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남주가 잘생긴 경우 [[BDSM]] 성향이 있는 여성 시청자에겐 좋은 팬서비스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소수자를 배려한다는 의도에서 나온 표현이 또 다른 소수자를 배제할 우려가 있다. 예를 들면, 벙어리 장갑의 대안적인 표현으로 나온 손모아 장갑은 손가락이 붙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며,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성소수자를 배려해 이성애자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할 수 있나요?로 바꾸는 것은 [[양성애자]]를 소외시키는 부작용이 나온다. 정치적 올바름 타령을 하면서 정작 사회적 소수자들의 정당한 생존권과 노동권을 하잖게 보는 경향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F1에서 퇴출당한 [[레이싱걸]], 생계을 위해 유흥시설에서 성매매을 하다 매스컴의 공격에 엉뚱하게도 실업자가 된 여성들[* 물론 성매매가 좋은 일이라는 게 아니다. 그저, 그 사람들에게는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https://www.fmkorea.com/best/2560728520|인권단체의 집요한 공격에 인해 만드라고라 공장이 폐업되면서 실업자가 된 청각장애인]][* 원제는 "침묵의 나라(静寂の国)"이며, 인권단체의 탈을 쓴 SJW 집단을 풍자한 만화다.] 등을 들 수 있다. [[클리토리스]]를 가진 여성이란 표현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배제한 표현이라는 지적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비판할 수 있다. 애초에 트랜스젠더 여성을 그냥 [[여성]]으로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문장을 읽었을 때 당연히 트랜스젠더 여성까지 포함해서 생각할 것인데, 굳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언급함으로써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라는 차별 발언에 힘을 실어 주게 되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에서 남자 아이돌들의 여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여자 아이돌의 남장이 [[걸크러시]]로 받아들여지는 것과는 달리 희화화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운다. 여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여장이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 정말로 완벽한 여장은 남녀를 막론하고 거부감이 덜하며 놀림거리가 되는 일도 드물다. 대표적인 사례가 복면가왕에 출연한 [[경국지색 어우동]] 외모가 여리여리하고 목소리도 여가수에 가까웠지만,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양성적인 매력을 뽐냈기에 젠더 고정관념 논란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으며, [[선율|해당 연예인]]의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여장을 아름답게 하면 논란을 차단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의도가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멋진 언니의 이미지를 표현하려 한 것이라 할지라도, 남자 연예인이 의도한 콘셉트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의도치 않게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종국]] 같은 근육질 남자 연예인을 여장 이벤트에서 배제시킨다면, 거꾸로 이것이 젠더 고정관념 논란을 부를 수 있다. 여자 중에도 전문 [[보디빌더]]처럼 근육질인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남자 티가 나는 [[트랜스젠더]]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 아이돌의 남장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여자가 그래봤자 어차피 여자라며 남자에게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애교로 봐 주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여자 아이돌의 남장 이벤트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1980년대에 혼성 듀오 유리스믹스에서 활동한 [[애니 레녹스]]처럼, 남장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걸크러시]]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애니 레녹스는 2009년에 에이즈 퇴치에 힘쓴 공로로 평화여성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을 위한 활동을 열성적으로 해 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038280|링크]] 다만 [[걸크러시]]에 대해 혹자는 레즈비언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유행어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용어가 없으면 걸크러쉬와 여성애가 혼동될 거란 생각은 안 하는 모양이다. 그게 착각할 종류의 일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성소수자 코스프레는 분명 존재했던 유행이다. 또한 창작물에서 남장 여성이 레즈비언으로 설정된 경우, 레즈비언에 대한 편견을 고착화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반면 남장이 꼭 걸크러시로만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미소년 스타일이 아닌 수염이나 진한 눈썹 등으로 남장한 사례도 분명 존재하며, 이것은 걸크러시처럼 칭송받지 않고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PINK FUNKY 뮤비의 화사의 남장이 있다. PC가 수입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예컨대 아무 개연성도 없이 흑인, 장애인 캐릭터 등을 창조하면, 흑인, 장애인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상 수요 및 이윤을 보장하지 못하므로, 사업가들의 적자를 부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